“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접대문화들이 많이 없어지면서 가장들이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아직 보편화도 되지 않았고, 공연문화도 활성화가 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는 ‘오!캐롤’처럼 경쾌하고 따뜻한 작품을 보기 위해 가족단위로 오는 관객들도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물론 지금 공연계가 힘든 것은 사실이다. 배우의 입장에서도 절실하게 체감하고 있다. 하지만 이 기회를 통해 무분별하게 난립한 제작사도 정리되고, 정말 내실 있고 튼튼한 제작사들만 살아남아서 더욱 건강한 공연문화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고 말했다.
한편, 남경주는 ‘오! 캐롤’의 개막을 맞아 남다른 공약을 내걸었다. 유료점유율 80%이상 달성시 공연 폐막 이후 ‘오!캐롤 콘서트’를 개최하겠다고 밝힌 것.
과연 남경주의 이 공약이 현실이 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결과에 궁금증을 더한다. 뭉근하게 데워진 아랫목 같이 따뜻한 감성을 전하는 뮤지컬 ‘오!캐롤’은 오는 11월 19일부터 2017년 2월 5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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