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주지사 출신인 윌리엄 웰드 자유당 부통령 후보는 1일(현지시간) MSNBC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승리해도 괜찮을 정도로 자유당에 충성스러우냐’는 질문에 “나는 클린턴을 보증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경합주에서 자유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은 클린턴을 지지해야 한다”고 했다. 웰드 후보는 “클린턴과 40년 동안 알고 지냈고 함께 일도 했다. 클린턴을 직업적으로,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잘 아는데 그녀는 높은 도덕 수준을 갖춘 사람이자 신뢰할 만하고 정직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1980년대 미 법무부 범죄수사국장을 지낸 웰드는 미 연방수사국(FBI)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와 관련해서도 “(FBI 국장이 밝힌 것에는) 아무것도 없다”며 클린턴을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자유당은 이번 대선에서 한때 10%에 육박한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 현재 3%대까지 주저앉은 상태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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