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후보자 집무실에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야당의 반대를 어떻게 설득할지, 야당과 접촉했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는 오후에 예정한 간담회에서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다. 김 후보자는 오늘 오후 2시 내정 후 처음 공식 간담회를 열고 수락 배경과 임명 불투명에 대한 입장, 책임총리로 부여받은 권한을 어떻게 행사할 지 등을 밝힐 예정이다.
국민대 교수인 김 후보자는 2일 저녁 국민대 본부관에서 마지막 강의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상당한 권한을 위임하고 국정의 책임을 다할 총리를 지명하면서 단순히 전화로 했겠느냐”라며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를 통해 책임총리 제안을 받았다는 취지로 언급하면서 다만 “국회와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것은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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