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너건 감독은 2014년 4세기에 걸쳐 45명의 사람을 죽게 한 거울에 숨겨진 비밀을 밝히려는 남매의 이야기를 담은 ‘오큘러스’부터 꿈이 현실이 된다는 판타지적 소재에 악몽마저 현실로 재현해내는 섬뜩함이 더해진 판타지 공포영화 ‘썸니아’ 등 매 작품마다 업그레이드되는 연출력을 발휘해왔다.
미스터리한 초자연적 현상 속에서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희생 등 폭넓은 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소재로 단숨에 호러영화계가 주목하는 감독으로 떠오른 마이크 플래너건 감독은 신작 ‘위자: 저주의 시작’을 통해 한층 섬뜩한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위자: 저주의 시작’은 1967년 LA, 심령사기로 돈을 벌던 가족이 위자 게임을 통해 진짜 악령에 사로잡히면서 벌어지는 공포영화.
마이크 플래너건 감독은 1960년대 후반에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던 ‘위자 게임’과 한 가족에게 숨겨져 있는 비밀을 결합해 모두가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
전작 ‘위자’에서 주인공들을 위험에 빠뜨렸던 악령 ‘DZ’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시작으로 악령이 탄생하게 된 계기를 평범한 가족의 이야기로부터 떠올리게 되었고, 단순한 귀신 이야기가 아닌 붕괴된 가정의 스토리를 그리고자 했다.
마이크 플래너건 감독은 “귀신을 믿지 않는 사람도 믿게 만드는 것이 ‘위자 게임’의 힘이라고 생각한다”며 “공포영화를 즐겨보지 않는 관객들도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들고 싶었고, ‘위자 게임’과 악령의 소재는 가져가되, 악령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한편 ‘인시디어스’ 제작진 및 공포영화의 명가 블룸하우스와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마이클 베이 감독이 다시 제작에 나선 것은 물론, ‘오큘러스’‘썸니아’ 등을 통해 뛰어난 연출력으로 호평을 받은 마이크 플래너건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위자: 저주의 시작’은 오는 11월 9일 개봉 예정이다.
/최상진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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