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이재명 성남시장이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관련, “수습 골든타임은 지났다”며 비난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 계정에 “박근혜 대통령이 끝까지 하야를 거부했다. 이 사태를 수습할 골든타임은 이미 지났다”고 올렸다.
또한, “이제 정치권에서 탄핵을 준비해야 한다. 주저할 아무런 이유도 어떠한 명분도 없다”며 야당이 대통령 탄핵 절차를 준비할 것을 주장했다.
이재명 시장은 “사과를 한다면서 특정 개인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국민 모두가 아는 사태의 심각성을 본인만 전혀 모르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 뜻은 즉각 퇴진하라는 것이다. 이번 ‘박근혜 게이트’의 몸통은 대통령 자신”이라며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당연한 것이다”라고 올렸다.
끝으로 “국정혼란을 키우는 건 퇴진을 거부하는 대통령 자신이다. 끝까지 버틴다면 국민의 힘으로 퇴진시켜야 한다”고 대국민 담화 내용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이재명 시장은 앞서 최순실씨의 국정 개입 관련 의혹들이 드러나기 시작한 시점부터 박 대통령의 퇴진을 강하게 주장했으며 지난주 열린 ‘대통령 탄핵 촛불집회’에서는 “박근혜는 이미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사진=이재명 SNS 출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