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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교사 시국선언 “우린 정권의 충복이 아니다…박근혜 대통령은 퇴진하라”

공무원·교사 시국선언 “우린 정권의 충복이 아니다…박근혜 대통령은 퇴진하라”




전국 공무원과 교사 4만 2000여 명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와 전국교직원노조(전교조)는 4일 서울 중구 파이낸스센터 빌딩 앞에서 공무원 1만7천432명, 교사 2만4천781명 등 총 4만2천213명이 연명한 공동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대통령 하야를 주장했다.

이들은 “작금의 혼란한 시국을 수습하는 유일한 방안으로 박 대통령의 퇴진과 현 정권의 해체를 강력히 요구한다”며 “12일 민중총궐기에 참여해 국민을 배신하고 능멸한 불의한 정권에 맞서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정권의 배후에 비선 실세가 있고 이들에 의해 국가 중요 정보가 독점 유통되고 국정이 좌우되었다는 놀라운 ‘비정상’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며 “왕정국가나 신정국가라면 모를까, 민주공화국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국정농단이자 국기문란”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현 정권이 그동안 벌인 패악만으로도 대통령이 퇴진해야 할 사유는 충분했다”며 “정당성을 결여한 이 정권은 공무원과 교사에게 정권의 충복이 되라고 노골적으로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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