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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백남기 농민 발인…사망 41일만에 치러져

오전 9시 명동성당서 장례미사

광화문 광장서 오후 2시 영결식 거행

5일 오전 8시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백남기 농민의 발인이 엄수되고 있다. /연합뉴스




고 백남기씨의 발인이 5일 오전 8시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사망 41일 만에 진행됐다. 이날 발인과 기타 장례절차는 ‘생명과 평화 일꾼 고 백남기 농민 민주사회장’으로 엄수된다.

이날 백씨의 발인식에는 유족과 친인척 20~30여명이 자리를 지켰으며 백남기 투쟁본부와 일반시민 등 50여 명도 고인의 발인을 지켜봤다.

백씨의 관은 오전 8시7분께 검정색 운구차에 실렸다. 백두산씨는 영정 사진을 들고 운구차 앞자리에 앉았다. 유족과 친인척 등은 별도의 버스에 탑승했다.



발인에 이어 오전 9시부터는 명동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 집전으로 장례 미사가 진행된다. 시신은 백씨가 쓰러진 종로1가 르메이에르 빌딩 앞으로 운구돼 현장에서 노제를 치른 뒤 오후 2시 광화문 광장에서 영결식을 거행한다.

이후 시신은 백씨가 살던 전남 보성으로 옮겨진다. 6일 오전 9시 보성역에서 노제를, 오전 11시에는 광주 금남로에서 노제를 각각각각 치르고서 광주 망월동 5·18 구묘역에 백씨를 안장할 예정이다.

백씨는 지난해 11월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에 참가했다가 경찰의 물대포를 맞아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317일 동안 머물다 사망했다. /이두형기자 mcdj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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