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48-27로 2배 가까이 앞섰다. 인삼공사는 야투 성공률 40%(45개 중 18개 성공)에 그치면서 전반적으로 난조를 보였다. 동부 선수 가운데 4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두 외국인 선수 로드 벤슨(20득점 11리바운드)과 웬델 맥키네스(19득점 13리바운드)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김주성은 3점포 세 방을 터뜨리는 등 13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허웅도 13득점 6어시스트로 좋은 경기를 치렀다. 3연승 행진을 마감한 인삼공사는 2패째(4승)를 기록, 공동 1위에서 공동 3위로 밀려났다.
한편 SK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경기에서 KCC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82-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SK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원정 6연패를 끊었다. SK는 시즌 2번째 승리(2패)를 수확했다. 테리코 화이트는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인 6개의 3점포를 꽂아넣는 등 28득점을 몰아치며 SK 승리에 앞장섰다. 리바운드도 7개를 걷어냈다. 김민수와 김선형이 각각 18득점, 16득점을 올렸고 신인 최준용은 9득점 12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KCC는 이날도 지면서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외곽슛 난조에 시달린 KCC는 이날 3점슛 21개를 시도해 했지만 성공한 것은 4개에 그쳤다.
창원실내체육관에서는 창원 LG가 부산 kt를 71-67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홈경기 4연승을 이어간 LG는 시즌 3승째(2패)를 따내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제임스 메이스와 김영환이 각각 18득점 9리바운드, 15득점 5리바운드로 활약해 LG 승리를 이끌었다.
3연패의 수렁에 빠진 kt는 시즌 5패째(1승)를 기록해 공동 최하위로 밀려났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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