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비선 실세’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하며 열리는 2차 주말 촛불집회와 함께 故 백남기 농민의 장례도 치뤄질 것으로 보인다.
백남기 투쟁본부는 5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생명과 평화 일꾼 고 백남기 농민 민주사회장’ 발인식을 진행하고 오전 9시부터는 명동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 집전으로 장례 미사가 엄수된다고 전했다.
미사 이후 시신은 백씨가 쓰러진 종로1가 르메이에르 빌딩 앞으로 운구돼 현장에서 노제를 치른 뒤 오후 2시 광화문 광장에서 영결식이 치뤄질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문화제가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될 것으로 보여 이날 집회에는 상당한 인원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주최 측은 최다 1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경찰은 가능한 한 시위대를 자극하지 않고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지만 행진이 강행될 경우 양 측 간 충돌은 불가피 하다는 전망도 있다.
한편 경찰은 이날 220개 중대 2만여 명을 집회 관리에 투입해 혹시 모를 불상사를 대비하겠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사진 = 오마이TV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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