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차태현의 어머니 최수민 성우가 남다른 부부 금슬을 뽐냈다.
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세월이 야속해’라는 주제로 배우 차태현 어머니인 성우 최수민이 출연했다.
이날 최수민은 “결혼한 지 43년이 됐지만 남편이 꼴보기 싫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최수민은 “신혼 초처럼 마냥 남편이 예쁜 것과는 다르다”며 “아침에 일어나면 남편이 두 팔을 벌리고 나를 지긋이 바라봐준다. 그러면 내가 남편의 품속으로 쏙 들어가서 양쪽 볼을 비빈다. 그때 남편이 ‘사랑해요’라고 말해주는데, 나는 부끄러워서 영어로 ‘I love you’라고 답한다. 15년 넘게 하는 우리 부부만의 아침 인사”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최수민은 “남편은 평소에 늘 바른 생활을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이다. 15년 전 어느 날 아침에 갑자기 나를 향해 팔을 벌리고 애정표현을 하기 시작하더라. 그때부터 포옹을 받기 시작했다”고 70대의 나이에도 여전히 다정한 잉꼬부부임을 인증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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