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1년부터 681년까지 신라 왕위에 있으면서 삼국통일을 완수한 이가 문무왕 김법민이다. 경주시 양북면 앞바다에 있는 대왕암이 그의 수중릉이라고도 한다. 육지에서의 전쟁을 마무리하고 바다에서는 왜의 침입을 물리쳤다. 그의 시호가 ‘문무(文武)’인 것도 이채롭다. ‘문’과 ‘무’ 모든 측면에서 뛰어났다는 의미로 당시 신라인들이 이상으로 생각하던 군주였을 것이다. 백제가 멸망한 660년 이듬해에 왕위에 올랐는데 유민들의 부흥운동을 저지와 함께 고구려 공략도 동시에 진행한다. 668년 고구려가 멸망했지만 당과의 전쟁은 676년까지 이어졌다. 전쟁후에는 통일신라의 내치에 힘쓴다. 사진은 경주 외동휴게소에 있는 그의 동상이다. /글·사진(경주)=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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