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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량분석기·전자현미경 국산연구장비 사용해 보세요”

기초지원硏, ‘국산연구장비 활용랩’ 구축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7일 전주센터에서 ‘국산장비활용랩’개소식을 개최하고, 연구자들이 국산연구장비의 국산연구장비를 쉽게 접하고 그 성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국산연구장비 집적시설의 구축 및 공동활용 기반마련에 나선다.

국산장비활용랩은 우수한 성능의 국산연구장비를 갖추고 국산장비의 상설체험과 장비관련 교육을 지원하는 국산장비 공동활용시설이다. 국산 테이블주사전자현미경(SEM)을 비롯한 3종의 국산장비가 설치, 대덕본원 국산장비신뢰성평가센터에 설치 돼 운영 중인 매트릭스 보조 레이저 탈착 질량분석기 등 5종의 국산연구장비의 신뢰성을 확인할 수 있는 체험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국산연구장비 체험은 간단한 예약을 통해 가능하고, 필요하면 관련 교육 지원도 받을 수 있어 이용자들은 국산연구장비의 우수성과 품질을 꼼꼼히 확인해 볼 수 있게 된다.

국내장비기업들은 80%이상이 1990년대 이후 설립되어 역사가 짧고, 74%가 소기업에 해당할 정도로 규모가 작아 원천기술 축적이 어렵고 마케팅에도 한계가 있어, 국내 연구자들로부터 충분한 신뢰를 얻지 못하는 실정이다.



기초지원연은 국가연구시설장비 총괄관리 기관으로 이번 랩 설치 외에도 연구장비 공동개발, 장비성능개선, 성능평가 및 해외진출 지원, 첨단연구장비 및 분석기술 개발 등 관련 지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광식 기초지원연 원장은 “연구현장에서 이미 검증된 외국장비를 선호하다 보니 국산 연구장비의 시장진입이 힘든 상황”이라며 “기초지원연이 국산연구장비의 우수성을 알리는 국산연구장비 활용 허브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덕=구본혁기자 nbgk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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