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회 악동기 어린 행동으로 재미와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하며 ‘월계수’의 씬스틸러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주 방송분에서 역시 민효상의 악행이 두드러지면서 박은석의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
효상은 태양(현우 분)과의 과거를 약점삼아 지연(차주영 분)을 긴장하게 하며 오히려 자신에게 용서를 빌라는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또한 맞춤양복 경진대회에 참가한 월계수 양복점의 출품작을 바꿔치기 해 수상을 방해하려는 수작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사기도.
아직은 은근한 허당끼로 마냥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매력을 더하고 있지만, 그간의 악동짓을 넘어 야비하고 비열한 행동이 이어지면서 박은석이 그려낼 본격적인 악역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은석 특유의 천연덕스러운 표정연기와 무심한 듯 던지는 찰진 대사는 효상의 뻔뻔甲, 밉상甲 행동들을 신선하게 표현하고 있다. 탄탄한 연기력을 기본으로 더욱 입체적이고 흥미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연기甲’의 면모를 증명하고 있는 것.
얄미움과 동시에 존재감도 최고조에 오른 ‘갑(甲)효상’ 박은석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신선한 캐릭터로 호평받고 있는 박은석이 출연중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매주 토,일 저녁 7시 55분 만나볼 수 있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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