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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여고생 자유발언, 본질은 박근혜 씨 “최순실은 게이트일 뿐, 하야하라”

대구 여고생 자유발언, 본질은 박근혜 씨 “최순실은 게이트일 뿐, 하야하라”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에 분노한 대구 여고생의 자유발언 영상이 SNS 상에서 화제다.

대통령 퇴진과 관련자 철저 수사 등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내자는 여고생의 당찬 발언에 네티즌들이 열광하고 있다.

대구 여고생의 자유발언 내용 뿐만 아니라 무려 7분30여초 동안이나 발언문 한 번 보지 않아 대단하다는 것.

대구 여고생 자유발언 영상은 지난 5일 대구 시내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 집회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발언대에 오른 여고생은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씨와 함께 국민을 우롱하고 국가를 저버린 죄에 맞서 이 자리에 모였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평소 같으면 모의고사를 준비했을 테지만 부당하고 처참한 현실을 보며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했고 오늘 살아있는 역사책 속에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여고생은 최순실 게이트 외에 역사교과서 국정화, 한반도 사드배치, 위안부 합의, 세월호 참사 등 박근혜정부의 실정을 낱낱이 고발하고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여고생은 “박 대통령은 지난 4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정치와 경제를 위해 하야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남겼다”면서 “여러분, 그녀가 있을 때에도 국정이 제대로 돌아간 적이 있기는 했습니까?”라고 강조했다.

여고생은 박근혜 대통령의 모든 문제의 근원이며 최순실 씨는 게이트 역할이라고 말했다.



여고생은 “박 대통령, 아니 박근혜씨야 말로 이 모든 문제의 근원이자 본질이며 최순실씨는 이 모든 사건의 포문을 여는 게이트 역할을 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여고생은 “대통령은 주권자가 선사한 권력을 사사로운 감정으로 남발하고 남용했다”면서 “이제는 남용한 권력에 대한 책임을 질 차례”라고 언급했다.

여고생은 아울러 진실 규명과 공정하고 투명한 수사,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했다.

여고생은 “우리는 꼭두각시 공주의 어리광을 받아주는 개·돼지가 아니다”라며 “모든 잘못에 상응하는 책임을 촉구한다. 지지율이 5%인 판국에 당신의 사과는 먼저 당신이 하야했을 때 그 빛이 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고생은 발언이 끝난 뒤 “어제 저녁 발언문을 썼고 발언대에 오르기 전까지 외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 여고생의 자유발언 영상은 강성민 씨의 페이스북에 게시된 지 이틀만에 무려 18만여건이나 조회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YTN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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