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 등 3개 부문의 우수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서울시장 표창이 진행됐다.
먼저 투자유치 부문은 1년간 1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190억원을 투자해 서울의 관광 콘텐츠를 다양화했다는 평가를 받은 그레뱅코리아가 선정됐다. 그레뱅코리아는 지난해 7월 서울 그래뱅 뮤지엄을 개관했다.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는 중국공상은행 서울지점이 선정됐다. 중국공상은행 서울지점은 최근 5년간 약 10억원의 투자를 늘려 약 60명의 고용을 창출했으며 2013년부터 글로벌 기업 채용박람회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회공헌 부문은 노숙자와 탈북자를 위한 지속적인 나눔을 이어가고 있는 허버트 스미스 프리힐즈(HSF)가 차지했다. HSF는 2013년 서울 지점 개설 이후 노숙자 지원 센터인 ‘안나의 집’에 2만달러 이상을 기부하고 무료 법률상담 지원 등 사회참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외국 기업의 해외 투자와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4.2%가 최근 3년간 투자가 증가하거나 유지됐다고 답했고 앞으로 3년간 투자계획은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49.4%에 달했다.
해외 투자 고려 시 중요 요소로는 ‘내수시장의 상대적 규모’(25.5%)를 가장 많이 꼽았고 ‘정치사회적 안정성’(20.8%), ‘정부 규제 수준 및 정부정책의 신뢰성’(17.9%) 등의 순이었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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