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최순실, 조폭 찾아가 "정유라 남자 떼어달라" 부탁해

‘직권남용으로 구속된 최순실씨가 4일 오전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들어서고 있다. 최씨는 이날 사복을 입고 검찰에 출석했다./송은석기자




‘국정농단 사태’의 중심에 서 있는 최순실씨가 딸 정유라씨와 동거 중인 남자를 떼어내 달라고 조직폭력배에게 부탁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8일 조선일보는 최순실씨가 언니 최순득씨와 함께 지난해 7월 서울 강남 학동사거리 근처의 한 음식점에서 폭력조직 간부 A씨를 만나 딸의 남자 문제를 상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수차례 취재 요청을 거절하다 최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 어렵게 응했다. 그는 “오랜 지인이 한 번만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부탁해 만났다”며 “처음엔 누군지 전혀 몰랐고 ‘돈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라는 말만 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순실씨는 이 자리에서 ‘딸이 집을 나가 서울 신림동 근처에서 남자 친구와 동거를 하고 있는데 한 달에 2,000만원도 넘게 쓰면서 속을 썩인다’고 A씨에게 말했다고 한다. 최씨는 이어 ‘온갖 수를 써봐도 헤어지게 할 방법이 없으니 당신이 떼어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A씨는 자신이 심부름센터 직원도 아니고, 가족 일에 끼어드는 건 부적절한 일이라고 판단해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사진=송은석기자]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