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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황금주머니' 김지한 "안내상 캐스팅에 두말없이 출연승낙"

일일드라마를 통해 오랜만에 MBC에 복귀한 김지한이 “출연을 결심한 첫 번째 이유는 안내상”이라고 밝혔다.

11월 8일(화) 오후 서울 상암MBC사옥에서 일일특별기획 드라마 ‘황금주머니’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김대진 연출과 배우 김지한, 류효영, 안내상, 유혜리, 오영실, 이선호, 손승우, 홍다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황금주머니’는 불의의 사고로 의사가운 대신 앞치마를 입게 된 남자와 좌충우돌 의욕만 큰 여자의 상큼발랄한 로맨틱 코미디. 정상에 오르기 위해 믿을건 자신 뿐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남자와 부모자식간의 사랑조차 죽을만큼 노력해야 얻을 수 있었던 여자가 정 반대의 상황과 성격을 극복하고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8일 오후 2시 상암 MBC에서 열린 드라마 ‘황금주머니’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지한이 포토타임을 갖고있다. / 사진=지수진 기자




극중 김지한은 차도남 외과의사와 따도남 요리사를 오간다. 그는 “사고 이후 180도 다른 삶을 살아가며 가족의 사랑과 삶에 있어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가는 인물”이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전까지 진이한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그는 연기생활 10년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개명을 택했다. 김지한은 “배우생활 10년이 넘는 시점에서 문득 돌이켜보니 터닝포인트가 필요한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와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를 더해 개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MBC ‘기황후’를 통해 ‘탈탈의 진이한’이었다면 이제 ‘황금주머니’를 통해 ‘한석훈의 김지한’으로 기억됐으면 한다”는 바람도 함께 전했다.

그가 일일드라마를 택한 첫 번째 이유는 안내상이었다. 김지한은 “안내상 선배님의 캐스팅 소식을 듣고 더도말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처음 드라마를 함께했던 선배다. 하늘같이 존경하는 선배 앞에서 ‘저 일허게 성장했다’며 함께 호흡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군만두 물만두 반반 섞어 먹어야 제맛이듯 정 반대의 성격을 가진 주인공들이 만들어가는 맛있는 사랑이야기를 그릴 MBC 일일특별기획 ‘황금주머니’는 14일(월) 저녁 8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최상진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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