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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서 누가 당선돼도 'Disunited States of America'"

BBC 존 소펠 "가장 이상하고, 흥미롭고, 예측불가하다" 촌평

/이미지투데이




“이번 대통령선거 유세에 담긴 더욱 큰 진실은 깊숙이 양극화된 미국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Disunited State of America’다.”

영국 BBC방송 북미 편집인 존 소펠은 8일(현지시간) 이번 대선이 “가장 이상하고, 가장 흥미롭고 예측 불가하고, 증오에 가득 찬, 기괴하다”며 ‘미합중국(United States of America)’이 아닌 ‘Disunited State of America(분열된 미국)’인 것 같다고 비꼬았다.

그는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의 유세는 반감을 품고 있고, 소외감을 느끼면서, 분노에 찬, 상당한 소수의 미국민이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이들은 급진적인 변화, 이상적으로는 하룻밤에 일어나는 변화를 요구하는 이들”이라며 트럼프 지지층을 묘사했다.



소펠은 또 “누가 이 소란스럽고 분열적인 선거에서 이기더라도 신임 대통령으로서 허니문 같은 것은 누리지 못할 것”이라며 “허니문에 대한 분노가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미국민 40% 이상이 자신이 투표한 후보가 당선되지 않은 데 대한 실망감뿐만 아니라 당선자는 부패한 사기 협잡꾼이라는 느낌을 지니고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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