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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귀국 차은택 "안종범 조금 안다"

檢 공항서 긴급체포..."물의 일으켜 죄송" 되풀이

최순실(60)씨의 최측근이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린 차은택(47)씨가 검찰에 긴급 체포됐다. 지난 9월 말 돌연 중국으로 떠난 지 약 한 달 만이다. ★관련기사 29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귀국한 차씨를 인천국제공항에서 8일 오후10시10분에 긴급 체포해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했다. 이날 오후8시(한국시각) 칭다오발 인천행 중국동방항공 여객기(MU2043)를 타고 오후9시53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한 차씨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아느냐’는 질문에 “통화하거나 만난 적이 있다. 조금 아는 사이”라고 답했다. 반면 우병우 전 민정수석비서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며 박근혜 대통령과도 공식 자리에서 몇 번 봤을 뿐 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없다고 전했다. ‘국정농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최씨의 도움을 받거나 최근 연락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차씨는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씨를 등에 업고 정부의 문화정책을 좌지우지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본인이 운영하던 광고회사의 수억원대 자금을 횡령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7일 자택에서 긴급 체포된 송성각(58)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 측근과 짜고 옛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 ‘포레카’ 지분을 강탈한 점도 그를 둘러싼 의혹 가운데 하나다. 아울러 2014년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과 창조경제추진단장을 맡아 정부의 각종 문화 관련 사업을 따냈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영종도=김흥록기자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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