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유력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사실상 패배를 인정하는 듯한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힐러리 후보는 개표가 진행되면서 패색이 짙어지던 8일 오후 9시(현지 시간. 한국시간 9일 오전 11시)쯤 트위터에 “오늘 밤에 어떤 결과가 나오든 모든 것에 감사한다.”는 글을 남겼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결과에 승복하지 않겠다”고 한 것과 대조적이다.
힐러리 후보는 대통령 선거 유세기간 동안 계속 앞섰고, 선거 직후 이뤄진 출구조사에도 크게 앞설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막상 개표가 진행되면서 트럼프의 추격에 역전됐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뉴욕타임즈가 실시간으로 발표하는 ‘대통령 후보 당선 가능성’에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은 95%를 넘어 거의 100%에 다가섰다.
뉴욕타임즈는 트럼프가 300명이 넘는 선거인단을 확보하면서 미국 대통령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힐러리 트위터 캡쳐. 뉴욕타임즈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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