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성형외과’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의원은 최순실 씨 모녀가 자주 드나들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성형외과 의원에서 운영하는 화장품 업체와 의료기기 회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순방 행사에 동행하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의 주치의였던 서창석 교수는 올해 5월 서울대병원장으로 부임한 후, 이 성형외과 김모 원장이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의 외래교수로 위촉된 바 있다.
문제는 이곳은 일반 대학병원과 달리 건강검진을 주 업무로 하는 곳이라 성형외과가 개설도 되지 않았지만 외과 외래교수로 위촉돼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는 것.
이어 ‘그것이 알고싶다’ 측도 ‘최순실 성형외과’ 취재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제작진은 8일 공식 SNS를 통해 “2014년 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뷰티전문 C병원에서 근무하셨던 의료진 및 관계자, 또는 이 병원이 위치한 P오피스텔에 거주하셨던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라는 글을 공개했다.
‘뉴스룸’이 보도한 ‘최순실 성형외과’와 일치 여부는 알 수 없으나, ‘그것이 알고싶다’는 오는 19일, 26일 두 차례에 걸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국정농단 의혹과 논란 등을 파헤칠 예정이기에 동일한 병원일 가능성이 높다고 시사했다.
한편, 해당 병원은 취재가 시작되자 학회와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문을 닫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