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은 1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종전의 2.0%에서 1.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지난 3월과 8월에 이은 금리 인하로 뉴질랜드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그레임 휠러 뉴질랜드 중앙은행 총재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은 데다가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여러 불확실성이 있는데 특히 국제적 전망이나 정책의 체계가 잡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금리 인하 결정은 트럼프 당선인이 승리 연설을 한 지 몇 시간 만에 나온 것이다.
원자재와 교역에 의존하는 뉴질랜드 경제는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 협정을 철회할 경우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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