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다시 찾아오는 <시카고>는 차세대 스타를 꿈꾸는 ‘록시 하트’(르네 젤위거), 최고의 디바 ‘벨마 켈리’(캐서린 제타 존스), 그리고 승률 100%의 변호사 ‘빌리 플린’(리처드 기어)의 짜릿한 법정 쇼를 그린 뮤지컬 영화.
에밀리 블런트, 메릴 스트립, 콜린 퍼스 등 캐스팅 소식만으로 연일 화제를 낳고 있는 <메리 포핀스 리턴즈>(2018년 북미 개봉 예정)의 감독 롭 마샬의 대표작이다. <시카고>로 그 해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그래미 어워드를 석권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롭 마샬 감독은 <나인>(’09), <숲속으로>(’14) 등의 작품을 통해 뮤지컬 영화를 향한 도전을 계속해왔다.
또한 뮤지컬 ‘애니’, ‘토니 베넷: 언 아메리칸 클래식’의 안무가로서 인정받기도 했다. 한편, 2017년 3월 개봉 예정인 디즈니의 실사영화 <미녀와 야수>의 감독 빌 콘돈은 <시카고>의 각본을 맡아 탁월한 스토리텔링 감각을 뽐낸 바 있다.
<시카고>는 원작 뮤지컬의 장점과 영화 매체의 장점을 동시에 살린 스토리 전개로 찬사를 받았던 작품. 이후 빌 콘돈은 <드림걸즈>(’07)를 통해 뮤지컬 영화 연출가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한편 뮤지컬 영화 전문 제작진의 눈부신 시너지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최고의 뮤지컬 영화 <시카고>는 12월 재개봉을 앞두고 있다.
/최상진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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