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사무국이 KBO에 김광현과 차우찬의 신분조회를 요청했다.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왼손 투수 김광현(28·SK 와이번스)과 차우찬(29·삼성 라이온즈)에 대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본격적으로 관심을 보였다.
오늘(1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은 “지난 8일 MLB 사무국으로부터 김광현과 차우찬에 대한 신분조회를 요청받고, 두 선수가 현재 FA 신분이며 11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 체결이 가능한 신분임을 통보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날 KBO는 FA 신청선수 15명의 명단을 공시했고, 여기에는 김광현과 차우찬 모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분조회 절차는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해당 선수에 관심을 보여야 진행이 가능하다.
메이저리그 구단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을 통해 이를 요청하고, 사무국은 KBO에 해당 선수의 신분을 명시해 답신하는 시스템.
신분조회 요청이 메이저리그 구단의 영입으로 곧바로 이어지는 건 아니며 선수 영입을 검토하기 위한 첫 번째 절차로 전해졌다.
한편 김광현과 차우찬에 관심을 보인 구단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영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사진=KBO 페이스북]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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