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차은택씨의 머리숱 없는 사진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손 의원은 10일 최순실(60·구속)씨의 최측근 차은택씨가 검찰로 호송되는 도중 머리숱 없는 사진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차라리 다 밀고 왔으면 좋았을 텐데, 남은 머리에 집착이 많았던 것 같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이어 “사실 저는 걱정이 많았다. 가발인 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또 “광고계 사람들은 차 감독이 머리숱에 열등감이 있다는 것을 다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모두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일에는 차씨가 눈물을 흘리며 사과한 장면을 보고는 “광고계에선 다 ‘쇼’라고 하더라. 거짓 감정의 달인인 차은택이 약자 코스프레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10일 검찰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나타난 차씨는 서울구치소에서 제공한 수의를 입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가 머리 숱이 없는 모습이 노출됐다.
이에 세간에서 “대역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자 검찰은 “차은택 본인이 맞다”고 전했다.
[출처=손혜원 페이스북]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