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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오후 3시 예정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영향력을 이용해 문화계 전반에서 사욕을 채웠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차은택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인 영장실질심사가 11일 오후 3시 열릴 예정이다.

하루 전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차 감독에게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 강요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차 씨의 구속 여부는 11일 밤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차은택 씨는 현재 송성각 전 콘텐츠진흥원장과 함께 광고사 지분 강탈에 참여한 혐의와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의 운영자금 10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안종범 전 수석과 공모해 자신의 측근을 KT 임원으로 취직시키고 자신이 실제 소유한 업체를 KT의 광고대행사로 선정하도록 한 혐의도 가지고 있다.

그동안 차은택 씨는 2014년 8월 대통령 직속 문화 융성 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된 이후 2년여 동안 문화정책 사업, 인사에 관여하고 특혜를 누렸다는 의혹을 가지고 있으며, 정부 프로젝트인 문화창조융합벨트 ‘K-컬처밸리’에 관여한 사업 등도 2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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