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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트럼프, 17일 뉴욕회담 '영-미' 만남도 "조속한 시일 안에"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가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에게 미국을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

10일 영국 총리실에 따르면 트럼프는 메이 총리와의 첫 전화통화에서 “가능한 한 조속한 시일 안에 미국을 찾아와달라”고 밝혔다.

영국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가 영국에 대해 긴밀하고 개인적인 연고와 친밀함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대서양을 사이에 둔 미국과 영국 사이의 ‘특별한 관계’를 거론했으며 메이 총리도 미국과 양자간 무역, 투자의 확대를 제안한 바 있다.

영국은 브렉시트 이후 미국과 새로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원하고 있지만 트럼프는 보호주의 정책을 펼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트럼프는 내년 1월20일 취임식을 겨냥해 정권인수 작업에 착수하는 한편 대선 유세 과정에서 불협화음을 빚은 각국 정상과 전화회담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는 상황.



자신의 무분별한 언동으로 동맹국 정상들과 생긴 갈등을 회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는 10일 오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전화회담을 갖고, 미일동맹 등 양국 관계 강화 방안을 검토했다.

트럼프와 아베 총리는 오는 17일 미국 뉴욕에서 회담을 하기로 결정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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