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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권오준 회장 '지분강탈' 의혹 관련 검찰 출석

포스코그룹 권오준 회장이 11일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 씨의 최측근이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던 차은택(47)씨 측의 옛 포스코 계열 광고업체 ‘지분 강탈’ 의혹과 관련, 권오준(66) 포스코 회장이 11일 오후 검찰에 출석했다.

최 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후 6시 45분께 권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권 회장은 최씨 최측근인 차씨 측의 지분 강탈 형태가 드러난 광고업체 포레카 매각을 최종 승인한 인물이다. 따라서 검찰은 매각 결정 이면에 차 씨에게 이권을 챙겨주려는 목적이 있었는지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권 회장을 상대로 포레카 매각 결정이나 이후 실무 과정에 차씨나 최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청와대 쪽의 외압은 없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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