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정당의 최순실·박근혜게이트 조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 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한가지’ 의혹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그는 모든 장관을 한 명씩 불러내 “대포폰 사용하신 적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장관들은 아무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누가 사용했을까요?
안 의원은 “(최순실 조카) 장시호 씨가 무려 여섯 대의 대포폰을 개설해 그 중 하나를 박 대통령에게 건넸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날 황교안 국무총리도 “대포폰은 (범죄자 등이) 적절치 않은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 바 있는데요.
안 의원은 김현웅 법부부장관에게 “이런 분이 대통령 맞습니까?”라고 물었지만 아무 대답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이날의 국회 현장, 영상으로 직접 확인해보시죠.
/강신우PD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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