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우선 다음달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 종각~종로3가 650m구간에 택시 새치기 및 승차 거부가 없는 임시 승차대 ‘택시 해피존’을 운영한다.
발광형 에어 간판으로 설치된 ‘택시 해피존’에서는 줄을 선 순서에 따라 차례로 택시에 탑승하게 된다. 종로3가역에서 종각역 방면 YMCA 앞과 육의전빌딩 앞, 종각역에서 종로3가역 방면 국일관 앞과 젊음의 거리 입구, 낙원상가에서 남산 방면 T프리미움 앞 등 5곳에 설치된다.
서울시는 또 12월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개인택시 부제도 해제한다. 시는 하루 평균 약 1,500~1,800여대의 택시가 추가 운행돼 심야 승차난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2~3월에 심야시간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한 바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목적지·경로가 비슷한 승객을 모아 운행하는 ‘콜버스’도 현재 강남 단일 거점 운행 방식에서 홍대·종로 등으로 거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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