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의 이영복 회장을 12일 전격 구속했다.
12일 부산지방검찰청 특수부는 최소 500억 원대 회사 공금을 가로챘다는 의혹을 받았던 해운대 엘시티 시행사의 실소유주인 이영복 회장을 구속해 조사 중이다.
이영복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부산지방법원 김현석 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이 회장에 구속영장을 발부 결정했다.
한편 검찰은 이 회장이 엘시티 비자금을 어느 정도의 규모로 조성했는지, 또 자금 조성에 적극적으로 가담·지시 했는지, 정관계 인사 로비에는 얼마나 가담했는지 등 의혹을 집중 조사 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사진 = 부산경찰청 제공]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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