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의 다섯 가지 별미를 ‘울릉오미’라 부른다. 울릉도 약소, 홍합밥, 산채비빔밥, 오징어, 호박엿이 그 주인공들로, 그 중에서도 울릉도 약소는 최고로 손꼽힌다.
울릉도에서 자란 소는 지천에 널린 자생 약초와 산채를 먹고 자라 예로부터 약소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특히 일반 한우보다 쫄깃쫄깃한 육질과 고소하고 깊은 맛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데 <먹거리X파일> 제작진은 “울릉도 내 많은 식당들이 육지에서 들여온 소고기를 울릉도 약소라고 속여 판매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제보를 받았다. 과연 사실일까?
한편, 이날 방송에는 흰다리 새우의 유통실태를 다시 다룬다. 2012년 10월 <먹거리X파일>은 흰 반점 바이러스(WSSV)에 걸린 흰다리 새우가 우리의 밥상까지 유통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보도했었는데….
관계기관에서는 “흰다리 새우가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밝혔지만, 면역력이 약해져 흰 반점 병 이외의 다른 세균성 질병에 노출됐을 가능성도 있었다.
4년이 지난 후 흰 반점 바이러스에 걸린 새우가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를 집중 재점검한다.
약소의 비밀과 흰다리 새우의 실태는 오늘(13일) 밤 일요일 9시 40분 채널A <먹거리X파일>에서 공개한다.
/문경민인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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