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중 음악 역사 속 사랑 받았던 작곡가, 가수 등의 명곡을 세대를 넘나드는 가수들이 새롭게 해석,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사랑받고 있는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 (이하 ‘불후의 명곡’)
의 12일 방송은 지금은 세상을 떠난 천재가수 故김현식의 작고 26주기를 맞아 추모 특집 편으로 꾸며졌다. ‘사랑했어요’, ‘비처럼 음악처럼’, ‘내 사랑 내 곁에’, ‘골목길’, ‘비오는 날의 수채화’ 등 주옥 같은 히트곡을 남기며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의 곡 중 ‘리사’는 ‘사랑했어요’를 선보였다.
김현식 가수에 대한 존경과 기리는 마음을 담아 준비한 무대를 선보인 ‘리사’는 오랜만의 브라운관 무대에 긴장하기도 했지만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감성을 자극하는 호소력 짙은 보이스는 노래와 어우러지며 가슴 찡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리사는“어렸을 때부터 들어왔던, 평소 존경하던 김현식 선배님의 노래를 부를 수 있어 영광스러웠다. 오랜만에 선후배들과 함께한 라이브 무대라 기뻤고, 앞으로도 좋은 노래, 좋은 무대로 종종 찾아 뵐 예정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03년 ‘사랑하긴 했었나요’로 데뷔해 ‘헤어져야 사랑을 알죠’, ‘투나잇’ 등의 히트곡을 냈고, 2008년엔 ‘밴디트’ 출연을 시작으로 뮤지컬계로 진출해 ‘헤드윅’, ‘지킬앤하이드’, ‘레베카’, ‘투란도트’ 등 수많은 대작에 출연하며 경계 없는 아티스트로 인정 받고 있는 ‘리사’는 지난 28일, 영국의 락밴드‘The Scheme’(더스킴스)와의 콜라보음원‘Somebody else’s perfect‘ 을 발매하였다. ’Somebody else‘s perfect’는 아이튠즈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