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대통령 월급을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13일(현지시간) CBS방송 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대통령으로 일하는 동안 월급을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법적인 규정에 따라 1달러는 받아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1년에 1달러를 받을 것”이라며 “그런데 나는 대통령 월급이 얼마인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어 트럼프는 “할 일이 많다. 휴가를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랜 휴가도 포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간 공화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대형 사건이 터져도 휴가 가서 골프를 즐긴다고 비난해왔다.
역대 최고 부유한 대선 출마자인 트럼프는 지난 9월에도 “대통령이 되면 월급을 1달러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과연 그가 실제로도 대통령 월급을 포기할 지 행보가 주목된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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