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윤병세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27년된 사안…이미 정부간 공감"

'국민적 공감대 형성 안 됐다'는 지적에도…

"지난 정부가 추진해 정부간 공감돼 형성됐다고 판단"

"1989년 우리가 먼저 제기…27년된 사안"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4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졸속 체결 논란과 관련해 “지난 정부가 추진한 사안으로 (한일) 정부 간 공감돼가 형성됐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협정을 왜 서두르느냐’는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지난달 말 체결 논의 재개 방침 발표 당시 국민적 공감대를 봐가며 진행하겠다던 정부 입장을 이제 와서 뒤집은 것이다. 논의 초기에는 비난 여론을 피하고자 국민적 공감대를 얻은 뒤 추진하겠다고 했다가 체결이 가시화하자 이미 정부 간 협의한 사안이라며 말을 바꾼 것으로 볼 수 있다.

한일 양국 정부 간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이유로 북한의 핵 위협을 꼽았다. 윤 장관은 “북한의 핵 위협이 가속화되기 때문에 지난 정부가 추진한 협의를 제기할 필요가 있다는 정부 간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내부에서는 군사기술적인 측면을 주로 보는 데 반해 국민 일각에서는 한일간 역사와 관련된 현안이나 일본 우익세력의 행동을 비춰볼 때 보다 큰 틀에서 우려를 표명한 것 같다”며 “이것은 정보보호에 대한 하나의 절차이자 정보 관리방법을 규정하는 협정”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또 “이 문제는 길게 보면 27년 된 사안”이라면서 “1989년 우리 측이 먼저 제기한 것”이라며 체결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