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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선임…과거 SNS ‘막말’ 화제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선임…과거 SNS ‘막말’ 화제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유영하(55·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의 과거 SNS 막말이 화제로 떠올랐다.

유영하 변호사는 2012년 홍성담 화백이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가 출산하는 그림을 그려 전시해 논란을 빚은 일을 두고 트위터에 “홍성담 이놈의 엽기적인 그림에는 반드시 역풍이 불 것이고 중도의 건전한 상식을 가진 유권자들은 표로서 답을 할 거다. 이런 양아치들은 가르쳐서 될 게 아니다. 이런 것도 화가란다. 야 이 ㅆㅂㄴ아. 니 딸이 널 출산하는 그림 그리고 풍자라고 아가리 놀려봐라”라고 막말을 쏟아냈다.

이어 2012년 대선 다음날엔 공지영 작가에게 “공지영 너 좀 입 다물고 그냥 가만 있으면 안 되니? 니 눈에는 51.6%의 국민들은 나치에 협력한 부역자로 보이니. 말 좀 가려서 해라. 인간에 대한 예의도 모르면서. 그 잘난 글재주 너무 알랑대지 말고 니 지금 꼬라지가 왜 그 모양인지 그거나 잘 생각해봐라”라고 비난했다.

또한 2013년 1월에는 이외수 작가에게 “부창부수라고 했던가. 이외수가 주제 파악 못하고 설치니 그 마누라라는 여자도 눈에 뵈는 게 없는 것 같다. 나이살 되는 사람들에게 험한 말을 쓰는 내 자신이 싫지만 마누라라는 여자가 사과하러 온 후배에게 욕설을 했다는 기사를 보면서 두 노추의 인생말로가 걱정된다”고 트윗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2012년 6월 6일 현충일에 자신의 트위터에 “선거 후 처음으로 공식행사인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분향을 하면서 살아있는 자로서 조국을 위해 푸른 삶을 초개처럼 버리시고 산화하신 영령님들께 님들께서 목숨으로 지킨 이 땅에 악성종양처럼 번져있는 종북세력들을 반드시 뿌리 뽑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밝혔다.



유 변호사는 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에 대해 2013년 1월19일 트위터에 “아직도 부정선거라고 떠들면서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발악하고 있는 자들이 있다. 심지어 백악관에 부정선거 청원을 한다고 한다. 웃긴 놈들이다. 언제는 미국 수입소 먹으면 광우병 걸린다고 설치면서 모든 악의 근본이 미국인 것처럼 선동하던 것들이 치매라도 걸린 것인가”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유 변호사는 15일 기자회견서 “어제 변호인으로 선임돼 사건 파악을 하는데 물리적 한계가 있었다”며 “대통령의 개인적 부덕의 소치로 엄청난 국정혼란을 초래하고 국민 질책과 분노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비난과 질책을 묵묵히 받아들여 왔다. 그러나 대통령이기 전에 여성으로서의 사생활도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의견을 밝혔으나 네티즌들은 대통령의 변호인이 ‘여성으로서의 사생활’을 언급한 것을 두고 뜨거운 논쟁이 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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