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김형석이 박근혜 대통령의 ‘길라임’ 의혹에 대해 비판적 의견을 밝혔다.
16일 작곡가 김형석은 자신의 SNS에 ‘시크릿 가든’의 대사가 써 있는 하지원(길라임 역)의 사진을 게시하며 “하아....”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한땀한땀 정성들여 발라드 곡 써야 되는데 웃겨서 못쓰겠... 젠장.”이라는 내용의 글을 적으며 ‘시크릿 가든’의 대사를 패러디,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했다.
김형석은 그동안 자신의 SNS를 정치적 현안에 대해 자구 언급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 12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대해서도 “한마음”이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100만명의 국민들이 모였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해 관심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바 있다.
한편 김형석은 “100년후 쯤 지금 공화국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면 아주 무궁무진 다이나믹 막장이 나오겠구나”라는 말을 남기며 씁쓸한 감정을 에둘러 표현했다.
[사진 = 김형석 SNS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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