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진해구 명동해안 일원에 요트 300척을 계류할 수 있는 대규모 마리나 항만시설이 들어선다.
안상수 창원시장과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15일 서울 마리나 컨벤션홀에서 ‘창원 진해 명동마리나 항만개발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창원 진해 명동마리나 항은 11만㎡ 부지(육상부 5만㎡·해상부 6만㎡)에 선박 300척(해상 150척·육상 150척)을 계류할 수 있는 시설과 클럽하우스, 공원, 상업, 숙박, 산업연구시설 등이 조성된다. 총 사업비는 860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국정과제 및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로 추진 중인 국가지원 거점형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 중 하나다. 지난해 12월 창원시가 거점형 마리나 항만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지난 4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창원시는 이번 협약으로 이달 사업시행자 선정과 실시계획 용역을 수립하고 앞으로 사업계획 수립, 사업구역 지정,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2018년 상반기 착공해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진해구 명동 지역의 거점형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과 마산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을 통해 창원시가 동북아 해양레포츠 중심 도시로 나아가고 명품 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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