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숭실고등학교 역사교사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 한국사영역 브리핑에서 “필수과목에다 절대평가로 바뀐 만큼 수험생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과거 시험에 비해서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쉬웠다”고 밝혔다.
다만 이 교사는 “단순 사실을 묻는 수준은 그대로 유지됐지만, 문제의 형식이 세부사항을 묻는 형태로 바뀌어 모의평가에 비해서는 약간 어려웠다”며 “이 정도 수준으로 수능 문제가 출제된다면 학교 현장에서는 보다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육성하기 위해 토론 등 다양한 방식의 수업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정 역사교과서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이념적 문제를 다룬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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