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의 차기 대선주자인 유 의원은 오늘(18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서초포럼 주최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이 검찰청에 나가든 대면조사를 받든, 검찰이 정한 시간 안에 조사를 받길 원했는데, 결국 최순실의 공소장을 보고 나서 조사를 받는 것으로 정했나 보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유 의원은 이정현 대표 등 당 지도부에 대해 “하루하루 당이 망가지게 하는 주역들”이라고 비판하면서 “당이 하루빨리 비상대책위 체제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다만 “당내 친박, 비박이 계파싸움을 하는 모양새가 돼선 좋지 않다”며 “비대위는 친박, 비박이 합의할 수 있는 인사들로 구성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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