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교향악단은 11월 26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이상 엔더스의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공연을 연다. 프랑스 지휘계의 ‘젊은 목소리’ 파비앵 가벨은 프랑크의 만년의 걸작인 d단조 교향곡을 메인 프로그램으로 지휘하며, 19세기 프랑스 작곡가인 쇼숑의 짧은 관현악 작품 ‘축제일의 저녁’을 전반부에 함께 들려준다. 한국계 독일인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가 협연하며 생동감 있는 리듬과 냉소적인 유머가 돋보이는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1번’을 선보인다. 이상 엔더스는 2008년 독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최연소 첼로 수석으로 입단해 주목받았으며 2014년 바흐의 첼로 모음곡 전곡을 발매해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작품을 이해하는 성숙한 안목이 돋보인다’는 찬사를 받았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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