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검찰의 ‘최순실 게이트’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반발했다.
20일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 공범 기재에 대한 김진태 의원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검찰의 수사결과에 대해 반박했다.
김 의원은 검찰 수사 결과에 3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먼저 “대통령은 이번 일로 단돈 1원도 챙긴 것이 없다”며 “직권남용은 법원에서 단골로 무죄가 나는 죄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역대 정부에서 그 수많은 공익사업이 다 불법인가”라며 “2006년 노무현 대통령은 기업의 양극화 해소를 요청하며 삼성에 8,000억 원, 현대차에 1조 원 출연 약속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검찰은 기업인들이 세무조사를 당하거나 인허가 등에서 불이익을 당할 것이 두려워 재단에 돈을 냈다고 판단했으나 실제로 그렇게 진술한 기업인은 없다”며 “추측과 짐작으로 소설을 쓴 것”이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김의원은 “검찰이 이렇게 권력의 눈치를 보여주고 싶었을 것”이라며 검찰 수사 결과가 여론에 대한 눈치 보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정치검찰이라는 것”이라며 “훗날 역사는 여론에 굴복한 검찰 치욕의 날로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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