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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벽에 붙은 꽃 스티커, 시민들 직접 제거 “경찰들 고생하는 것 같아”

차벽에 붙은 꽃 스티커, 시민들 직접 제거 “경찰들 고생하는 것 같아”




집회를 가로막은 경찰차에 꽃 스티커를 붙인 시민들은 집회가 끝나자 스티커를 직접 제거한 사실이 알려졌다.

19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주말 4차 촛불집회가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시위대의 앞길을 막은 경찰차에는 항의의 의미로 꽃 스티커를 붙였다. 시위가 끝날 무렵, 시민들은 경찰차에 붙인 스티커를 자진해서 떼어 냈다.

스티커는 잘 찢어지는 재질로 떼어나기 쉽지 않았지만 시민들은 신용카드, 손톱 등을 이용해 경찰차에 붙은 스티커를 깔끔히 떼어냈다.

한 시민은 “경찰도 나오기 싫었는데 나왔을 거 아니냐. 어차피 내일 (경찰들이) 고생하는 것 같아서 우리가 스티커를 떼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 역시 시위대를 자극하기보다 질서 유지에 힘쓰면서 평화로운 시위를 진행했다.

[출처=온라인커뮤니티]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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