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의 소신발언이 담긴 동영상이 각종 SNS를 통해 공유되며 조회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일 영화 ‘아수라’ 팬 단체 관람회 현장에 방문한 정우성은 팬들의 즉흥 연기 요청에 “박근혜 앞으로 나와”라고 소리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는 영화 아수라의 한 장면인 “박성배 앞으로 나와”라는 대사를 패러디 한 것으로 영상 속 정우성의 발언에 현장의 팬들은 많은 환호를 보내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현재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정우성의 발언은 빠른 시간에 퍼지고 있으며 조회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21일 오후 4시 기준, 각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차지하며 정우성의 발언에 대한 관심은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과거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포함되었다는 논란에 휘말렸던 정우성은 지난 5일 런던한국영화제 기자회견에서도 “하고 싶은 말 하면서 하는 게 제일 좋지 않나.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살아야 되는 거죠”라고 블랙리스트 논란에 대해 담담하게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이해충돌은 늘 어느 시대에나 있는데 그 시대의 기득권 세력이 무언가를 요구하고 그 요구의 강요에 저항하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하는데 신경 쓰지 마세요”라며 “그들이 만든 거지 우리는 그냥 우리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하는 거니까. 그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라는 당시의 발언도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 = SNS 동영상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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