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여성신도와 불륜을 저지를 목사에 대한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다.
21일 방송된 KBS2 ‘제보자들’은 ‘기적을 낳은 목사, 그 후’편으로 지난 10월 17일 방송된 ‘17년간 키운 아들이 목사 아들’편의 뒷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지난달 17일 방송에서 교회 앞에서 1인 시위 중인 한 김요셉 씨는 이 교회 목사와 자신의 아내가 불륜관계이며, 결혼 3년 만에 낳은 자신의 첫째 아들이 목사 아들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유전자 검사를 통해 목사와 아들이 친자관계라는 사실이 드러났지만 목사는 “아무리 제가 시인을 하고 싶어도 기도한 것 외에는 없다. 우린 결코 불륜 관계가 아니었다”며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기적이 일어났다는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요셉 씨의 아내도 “하나님께서 주신 아들”이라며 “그것만큼은 누가 뭐래도 때려죽여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 방송 후에도 최근수 목사(가명) 목사는 여전히 교회에서 활동하며 모든 것이 하느님의 뜻이라는 설교를 이어가고 있었다.
특히 최 목사는 “목사님이 타락을 해도 벌거벗고 누워 있어도 주님께서 하신 거요”라며 “믿음의 사람들이잖아요”라고 황당 설교로 충격을 안겼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최 목사에게 성추행과 사기를 당했다는 신도 부부가 등장해 충격을 안겼다.
피해 여성은 최 목사가 기도를 해주겠다며 허리를 휘어 감고 강간을 시도했다고 밝혔으며 피해 여성의 남편도 최 목사가 3 억 원을 빌려 갔지만 갚지 않는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최 목사는 “헌금 3억 원을 했다가 돌려달라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사진=KBS2 ‘제보자들’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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