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핵융합연구소는 22~25일 제주도 그라벨 호텔에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이 공동으로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위해 협력 연구 방안을 논의하는 ‘제 10차 한·중·일 핵융합 공동워크숍을 개최한다.
한·중·일 핵융합전문가 약 5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3국이 보유하고 있는 초전도핵융합장치(한국의 KSTAR, 중국의 EAST, 일본의 LHD)를 활용한 공동실험 및 활발한 인력교류를 비롯해 핵융합 상용화 기술 난제 해결을 위한 각 분야별 현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특히 3국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공동개발사업과 관련, ITER 장치의 운전에 필수적인 장시간 플라즈마 운전연구, 초고온 플라즈마 제어연구 등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한중일 세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초전도 장치를 적극 활용하고 젊은 연구자들을 양성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다.
김기만 핵융합연 소장은 “꿈의 에너지원이라 불리는 핵융합에너지 개발에 있어 최근 가장 활발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아시아 3개국이 보다 긴밀한 연구협력을 통해 핵융합 상용화 조기 달성 및 차세대에너지원 주도권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덕=구본혁기자 nbgk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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