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김 장관과 최 수석은 최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대통령이 형사 사건 피의자로 입건되고,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거부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전날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사표 수리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대통령 대면조사와 관련한 검찰의 입장을 정리해 다시 밝힐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 18일까지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으나 대통령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재벌 총수 독대 과정에서 청탁이 있었는지 등을 밝히기 위해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했다.
검찰은 이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 과정에 최순실씨나 박근혜 대통령의 입김이 있었을 가능성을 보고 있다.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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