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보수 정치의 정수는 ‘책임윤리’에 있다”며 “김무성 전 대표가 강조한 ‘책임지는 자세’를 새누리당 동료 의원들에게도 기대하는 것은 지금 이 순간이 한국 보수 정치의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지도부에 대해서는 비난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지금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 지도부의 태도는 청와대의 그것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며 “민심을 무시하고, 천심에 거역하느라 자기 무덤을 하루하루 더 깊이 파고 있다. 권력의 방패 뒤에서 당장은 모면할 수 있을지 몰라도, 역사의 창끝은 결코 불의를 비껴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간은 많지 않다. 새누리당 의원들의 환골탈태를 국민과 함께 지켜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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