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경 민정수석과 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사표를 제출하며 청와대 수용 여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법무부 대변인은 “김 장관은 지금의 상황에서는 사직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지난 21일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피의자로 입건되고 검찰 수사를 거부하고 있는 초유의 사태에 책임을 지는 차원으로 보인다.
또한, 최재경 민정수석도 전날 국무회의에서 ‘최순실 특검법’이 의결된 직후 물러나겠다는 뜻을 표명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청와대는 “김현웅 법무부 장관과 최재경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했으나 대통령의 수용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의 수용 여부에 관해 결정된 바 없다고 밝힘에 따라 박 대통령은 특검검사 임명 등을 앞두고 여러 가지 상황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KBS1 뉴스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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