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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자율적 내부통제’더 촘촘하게한다

오류·부정·비리 등을 사전에 차단…효율적 운영방안 논의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23일 시청 상설감사장에서 ‘자율적 내부통제’ 실무위원회를 열고 ‘자기진단제도’적정 수행 여부 평가 방법과 세부평가 지표별 점수 배정 등을 논의했다.

‘자율적 내부통제 시스템’은 공무원의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 부정, 비리 등을 사전에 차단하고, 통제하는 시스템이다. 사후처벌이 중심이 되는 감사 체계와는 달리 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 비리를 예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수원시는 2013년 자율적 내부통제를 제도를 도입했다.

자율적 내부통제는 ‘청백-e 시스템’, ‘자기진단 제도’, ‘공직윤리 관리시스템’ 등 3개 분야로 운영된다. ‘청백-e 시스템’은 지방행정과 연관되는 정보시스템의 데이터를 연계해 업무처리 과정에서 비리, 행정 오류가 발생하면 시 담당자, 관리자, 감사자에게 경보가 발령되는 체계다.

‘자기진단제도’는 비리나 행정 오류 소지가 있는 업무를 수행할 때 ‘자기 진단표’를 활용해 부서 스스로 점검하는 것이고, ‘공직자 자기관리시스템’은 부서 및 부서원의 공직윤리활동을 가·감점 항목으로 평가해 계량화하고 관리하는 체계다. 수원시는 3개 시스템의 공정한 운영을 위해 ‘청백-e 시스템 실무위원회’와 ‘자기진단실무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실무위원회에서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현재 운영 중인 260개 자기진단카드 외에 부서별로 1건의 자기진단 카드 발굴 방안, 2017년 자율적 내부통제 시스템의 효율적 운영 방안 등을 제시했다.



또 수원시 각 부서와 구청, 주민자치센터를 대상으로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 성과를 평가해, 효율적으로 자율적 내부통제가 이뤄지고 있는 우수 부서에 대해 시상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잠재적 비리, 부정행위를 예방할 수 있는 자율적 내부통제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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